[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4년만에 밟은 챔피언십시리즈 무대에서 1차전 선발투수 중책을 다르빗슈 유에게 맡긴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를 와일드카드시리즈(3전 2선승제)에서 2승1패로 꺾었다. 그리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올 시즌 111승이나 올린 최고 승률팀 LA 다저스를 3승1패로 무너뜨리고 1998년 이후 24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급 업셋이었다.

필라델피아 역시 돌풍의 팀이다. 와일드카드 3위로 포스트시즌에 막차를 타고 합류했지만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중부지구 우승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디비전시리즈에서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잇따라 넘어섰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상승세의 두 팀이 만나는 만큼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먼저 17일 1차전 선발투수를 다르빗슈로 낙점해 예고했다.

다르빗슈는 이번 포스트시즌 2차례 등판해 모두 승리를 이끌어냈다.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7이닝 1실점 역투했고, LA 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5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이 포스트시즌 들어 화력에 불을 붙였기 때문에 다르빗슈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이들을 막아낼 것인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는 아직 1차전 선발투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잭 휠러의 등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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