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연체액, 채권정리액 상회…기업·가계 연체율 일제히 상승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8월 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8월 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말 은행권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한 달 전 0.22% 대비 0.02%p 상승한 0.24%로 집계됐다. 신규연체 발생액 1조 1000억원이 연체채권 정리실적 6000억원을 크게 상회하면서 연체잔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 은행권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자료=금융감독원 제공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일제히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한 달 전 0.24%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13%로 한 달 전보다 0.01%p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03%p 상승한 0.30%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1%로 한 달 전 0.19% 대비 0.02%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12%로 한 달 전 0.11% 대비 0.01%p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05%p 상승한 0.42%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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