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일대서 연이어 감행되는 적들의 군사도발 즉시 중단돼야”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최근 포병사격을 연달아 감행해온 북한이 자신들의 군사도발에 대해 하루새 두 번째 총참모부 대변인 발표를 내고 남한에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를 보였다.

북한은 19일 오전 총참모부 대변인 명의로 전날 심야에 있었던 자신들의 포병사격에 대해 “적들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군사도발을 했다”고 밝힌데 이어 이날 오후 100여발의 포병사격을 한 것에 대해 “남한의 군사도발에 대처해 위협경고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총참모부 대변인은 발표에서 “오늘 오전 8시 27분경부터 9시 40분 사이에 아군 제5군단 전방 전연일대에서 적들이 또다시 10여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면서 “전연일대에서 연이어 감행되는 적들의 군사적 도발행위는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북한의 유년사관학교인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았다고 1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2022.10.17./사진=뉴스1

이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 오전에 제기된 적정에 대처해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에 다시 한 번 동·서해상으로 위협경고사격을 진행할데 대한 지시를 하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는 적군이 전연일대에서의 자극적인 도발 행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는 “적들이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며 “적들은 18일 9시 55분부터 17시 22분까지 남강원도 철원군 전연일대에서 수십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연일대에서 연이어 감행되는 적들의 군사적 도발 행위로 인해 조선반도의 정세는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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