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평균 경쟁률 18.9대 1…임대료 시세대비 60~80% 수준
[미디어펜=변진성 기자] 청년주거난 해소를 위해 공급하는 부산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1108세대) 청약접수에 5030건이 접수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신청기간 동안 약 6천건의 청약신청이 접수됐으며, 중복 신청 등을 제외한 최종 신청은 5030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 모집에는 청년층의 관심이 집중됐다. 청년, 사회초년생 등 청년계층 187세대 모집에 3540명이 몰려 평균 1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 부산시청앞 행복주택 조감도. /사진=부산도시공사


청년계층에 이어 고령자계층 3.6대 1, 주거급여수급자 계층 2.9대 1, 대학생계층은 1.9대 1, 신혼부부계층 0.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세부 경쟁률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는 부산 중심에 위치해 교통, 행정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부산의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에 힘들어하는 청년층이 초기 비용부담이 적으면서도 우수한 입지를 갖춘 시청앞 행복주택 2단지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우수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청년계층의 높은 신청률과 대비해 신혼부부 계층의 신청률이 낮은 것은 실제 수요가 부족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에서는 향후 주택 공급 시 권역별, 계층별 주택 수요를 반영해 앞으로의 임대주택 사업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11월 4일 서류제출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순위·배점·추첨의 방법을 통해 계층, 공급형별로 입주자를 3배수 내외 선정한다. 

대상자는 공사 홈페이지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서류제출기간은 11월 7일부터 23일까지 이며 방문접수 및 등기우편을 통해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방문접수는 해당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토·일요일 제외) 공사로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서류접수 이후 심사를 거쳐 2023년 2월 2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023년 3월 13일부터 24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모집일정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부산도시공사 행복주택 공급접수처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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