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출근길에 '전날 발언 입장' 묻자 "대통령은 헌법상 헌법수호 및 국가보위 책임"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주사파인지 아닌지는 본인이 잘 아는 거니까 저는 어느 특정인을 겨냥해서 한 얘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전날 주사파 발언에 대해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냐는 반발이 나오는데 그 입장이 어떤지'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은 헌법상 우리 헌법을 수호하고 국가를 보위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며 "또 그것에 대한 얘기가 나와서 (언급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10월 19일 열린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전날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에 공감하면 진보든 좌파든 협치하고 타협할 수 있지만, 북한을 따르는 주사파는 진보도 좌파도 아니다"라며 "적대적 반국가 세력과는 협치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국방컨벤션센터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한 당협위원장이 최근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언급하며 종북 주사파 세력에게 밀리면 안 된다고 말하자 이와 같이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