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유벤투스가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주목된다.

유벤투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것은 2002-03년 챔스 준우승 이후 12년 만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 유벤투스 모라타, 레알마드리드 경기서 '동점골' 만들며 결승 진출/ 유벤투스 레알마드리드 경기 사진=YTN캡처

지난 13일(현지시간) 유벤투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1대1 무승보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홈 1차전에서 2대1로 이긴 유벤투스는 최종 스코어 3대2로 결승에 진출했다.

유벤투스의 경기 흐름은 전반 22분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31·이탈리아)가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하메스 로드리게스(24·콜롬비아)에 페널티킥을 내줄 때 까지만 해도 좋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포르투갈)는 전반 23분 오른발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유벤투스에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3·스페인)가 있었다.

전반 57분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28·칠레)이 레알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29·스페인)에게 프리킥을 극적으로 따냈다. 세트피스에서 미드필더 폴 포그바(22·프랑스)의 헤딩패스를 페널티 안쪽에 있던 모라타가 왼발로 받아 동점골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