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글람은 G-글라스를 적용한 ‘전기버스 유리창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관련 실증사업이 순항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2020년 산업융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 이후 진행하고 있는 실증사업이다. 지난 2월 산업통산자원부에서 ‘전기버스 유리창 디지털 사이니지’의 기술기준을 제정했으며, 글람은 지난 6월 관련된 안전요구사항, 전기자기 접합성, 휘도 안정성 등 모든 시험기준을 통과했다. 

   
▲ G-글라스 적용 친환경 전기버스 /사진=글람 제공


글람은 오는 2023년 수도권 버스회사와 시범운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기버스의 고전압 배터리 기반 G-글라스 구동을 위한 전용 직류간(DC-DC) 컨버터와 IT기술을 접목해 특정위치, 구간에서 공공정보다 상업광고 영상을 구현하는 위치기반 컨트롤러를 개발중이다. 연내 자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에 실제 운행중인 전기버스에 적용해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부산, 제주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글람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사업 분야까지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람 관계자는 “G-글라스가 적용된 친환경 전기버스는 버스 외부에 부착된 배너광고를 보완해 야간에는 시인성과 가독성이 뛰어난 다양한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며 “더불어 적절한 위치와 시간에 맞춰 수준 높은 광고 송출이 가능한 만큼 전기버스 관련 G-글라스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람은 해외에서 기술력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지난 7월 부동산 및 건설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미국 오베른(OBEREN) 증권사와 미국 나스닥 스팩상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2023년 상반기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실사를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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