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국 하림 회장 참석, 자연 식재료 레시피 경연 벌여
[전북 익산/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라면 바로 준대.” “먹어볼까?”

어디부터 둘러봐야 할지 몰라 두리번거리던 20대 남성 두 명은 ‘하림 장인라면’ 무료 시식을 권하는 직원의 목소리에 홀린 듯 야외 테이블로 향했다. 오전 11시가 가까워오자, NS 쿡페스트(Cookfest) 2022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야외 자리들은 쌀쌀한 가을바람에 따끈한 라면 국물을 들이키는 방문객들로 가득 찼다. 

   
▲ NS홈쇼핑이 20일 전북 익산에서 개최한 ‘NS Cookfest 2022’ 행사장 입구 하림 더미식 장인라면 시식대에 방문객들이 몰려 있다./사진=이서우 기자


20일 하림그룹 홈쇼핑 계열사 NS홈쇼핑은 전북 익산에서 요리경연과 축제를 겸한 ‘NS Cookfest 2022’를 개최했다. 

NS Cookfest는 그동안 서울 양재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열렸다. 16회째인 올해는 처음으로 무대를 익산으로 옮겼다. 전북 익산에는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와 하림그룹의 식품기업들이 자리하고 있다. NS홈쇼핑은 서울과 수도권 중심의 대회에서 벗어나, NS Cookfest를 전국구 식품 문화축제로 육성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의 대형 이벤트에 반가운 듯, 이날 행사장에는 시민과 일반 관람객 등 무려 2000여 명이 몰렸다. 

NS홈쇼핑은 식품 전문방송 답게 행사장 전체를 '자연 식재료로 만든 최고의 맛'이란 콘셉트에 따라 구성했다. 

그룹 계열 하림이 만드는 '더 미식 장인라면' 컵라면 시식 공간을 입구에 배치한 것도 그 일환이다. 장인라면은 닭고기와 소고기, 다시마, 양파 등 자연원료로 반죽소스를 만든다.

   
▲ 20일 전북 익산에서 개최한 ‘NS Cookfest 2022’ 미식 경연에서 본선 진출 100팀이 레시피 경합을 시직하고 있다./사진=이서우 기자


이날 메인 행사는 국대 최대 규모 요리 축제란 수식어에 걸맞은 '미식 경연'이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주제로 본선 진출자 100팀(2인 1팀)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일반팀 70팀과 고등학생 20팀, 미식 식당전 특별 10팀 등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 100팀은 ‘하림 퍼스트키친’에 설치된 특설경연장에서 1시간 동안 자신만의 레시피를 선보였다.

개막식에서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NS Cookfest가 올해 대한민국 식품수도를 꿈꾸는 익산으로 이전해 식품산업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NS Cookfest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컨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20일 전북 익산에서 개최한 ‘NS Cookfest 2022’ 개막식./사진=NS홈쇼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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