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펫 에어샤워·드라이룸 출시…'170조' 규모 미국 시장 진출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쿠쿠전자의 라이프스타일 펫브랜드 '넬로'가 펫 에어샤워와 드라이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11월 넬로 펫드라이룸 초도 수출을 진행했으며, 올 1~9월 일본에서 월평균 60% 가량의 판매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8일 일본 TV 홈쇼핑 채널 '쥬피타'에서 진행된 펫드라이룸 론칭 방송에서 완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일본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1조6527억 엔(약 17조 원)에 달하지만, 펫드라이룸이 활성화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쿠쿠전자는 오는 12월 2차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 넬로 펫 에어샤워·드라이룸/사진=쿠쿠 제공

미국 진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전체 가구의 70%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곳으로, 시장규모도 1236억 달러(약 170조 원)에 수준이다.

미국 한인 시장과 펫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 온라인몰 입점을 필두로 판매 채널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소셜미디어 중심의 디지털 마케팅 뿐 아니라 신문·TV·라디오 등의 매체를 통한 홍보도 병행한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동물들의 행동 습성을 세심하게 파악해 개발된 넬로의 펫드라이룸이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일본 시장을 통해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확인해 더 큰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쿠쿠는 오는 26일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주관으로 열리는 '한일산업대전박람회'에 공기청정기·정수기 등의 제품도 소개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