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상진 기자] 평균적으로 30분 가량 걸리는 펀드 가입절차가 간소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금융개혁 현장점검반 회신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금융위는 금융투자상품 가입시 작성서류와 투자권유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증권업계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펀드가입 절차를 간소화시키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펀드 가입시 투자자의 자필기재가 필요한 서류가 많고, 정보 확인 절차가 복잡해 가입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등 불편이 초래된다는 지적에 3분기(7~9월) 중 검토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펀드 가입시 자필기재가 필요한 서류가 많고, 정보확인 절차가 복잡해 장시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투자상품 가입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소요되되고 투자성향 파악과 설명의무는 형식적으로 변질된 측면이 있다”며 “서류를 간소화해 불편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수증권사의 수요예측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사후규제를 강화하는 대신 사전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으로 개선한다. 인수증권사의 수요예측 참여가 제한돼 고객 역차별이 발생한다는 금융투자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자율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수요예측과정에서 미공개 정보이용 등 이해상충행위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강도 높은 금전·영업적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란우산 공제는 앞으로 금융투자업자에게도 판매가 허용된다. 은행업감독규정 개정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판매대항을 겸영업무로 허옹해 소상공인의 영업기반을 강화한다. 관련부처 협의 후 금융투자업규정 등 관련규정 개정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