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스날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는 아스날에게 유로파리그 무대는 좁은 듯하다.

아스날(잉글랜드)은 2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과 '2022-2023시즌 UAFA 유로파리그' A조 조별리그 2차전 순연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라니트 자카가 귀중한 결승골을 터뜨려 아스날의 승리를 이끌었다.

   
▲ 아스날의 자카가 골을 터뜨린 후 동료들의 축하 속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아스날 SNS


아스날은 4전 전승을 거두며 승점 12점으로 조 선두를 굳혔다. PSV는 승점 7점(2승1무1패)에 머물렀으나 조 2위를 지켰다. 조 3위 보되/글림트(노르웨이)가 승점 4점밖에 안돼 아스날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32강 토너먼트 진출을 일찍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가브리엘 제주스, 에디 은케티아, 부카요 사카, 파비우 비에이라, 그라니트 자카 등을 앞세워 PSV 공략에 나섰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아스날은 기회만 생기면 슛을 때리며 골을 노렸지만 전반은 결정력 부족으로 무득점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아스날의 공세가 계속됐다. 제주스, 사카가 번갈아가며 슛을 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선방에 걸렸다.

아스날의 골은 후반 25분 나왔다.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자카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PSV 골문을 뚫었다.

리드를 잡은 아스날은 선수 교체를 해가며 추가골을 위해 전진했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다. PSV의 반격도 통하지 않으면서 그대로 아스날이 한 골 차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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