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을 완파하고 '엘 클라시코' 패배의 충격을 조금은 털어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골 활약으로 바르셀로나 승리를 이끌며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10라운드 비야레알과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레알 마드리드와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1-3으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이 경기 승리로 승점 25점(8승1무1무)을 기록, 선두 레알(승점 28점)을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패한 비야레알은 승점 15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 사진=바르셀로나 SNS


바르셀로나는 레반도프스키와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앞세워 비야레알 공략에 나섰다.

레반도프스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 30분 레반도프스키가 조르디 알바의 좌측면 크로스를 이어받아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슛을 때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불과 4분 뒤 레반도프스키가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34분 파블로 가비가 내준 패스를 레반도프스키가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연결했다. 볼은 대각선 방향으로 날아가 골문 안으로 꽂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연속골로 리그 11골을 기록, 라리가 득점 1위를 굳게 지켰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38분 파티의 골이 더해져 전반을 3-0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는 잇따라 선수 교체를 해가며 여유있게 경기 운영을 했다.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지만 비야레알의 반격을 적절히 봉쇄해 그대로 세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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