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비롯해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의 구속을 두고 검찰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위기에 빠진 정권을 지켜내기 위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왜곡하고 조작하고 있다"며 "조작 정권과 법정 대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판단은 존중한다면서도 "영장이 최종 판단은 아니다. 마지막 진실은 재판 과정을 통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의 구속을 두고 검찰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사진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이어 "진실 조작의 최종 목적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일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민주당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지우려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문제를 지적하는 동시에 김 부원장과 이 대표 지키기에도 총력을 다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김 부원장의 '불법 대선 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해 "김 부원장의 정치 후원금은 2018년 도지사 선거 때 50만 원이 전부"라며 "2021년 대선 경선 때는 100만 원을 후원했다가 그나마 반환받았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에게 건넬 선거 자금 수억 원을 받았다면 100만 원을 후원했다가 되찾아갔겠느냐. 불법 정치자금은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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