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서울이 시즌 마지막 경기 승리로 K리그1(1부) 잔류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피하지 못해 희비가 갈렸다.

서울은 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22시즌 K리그1 최종 38라운드(파이널B 5차전) 원정경기에서 나상호의 선제골과 정한민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자력으로 잔류하기 위해 이날 반드시 이겨야 했던 서울은 승점 3점을 보태 46점으로 9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서울은 내년 시즌에도 K리그1 무대에서 뛰게 됐다.

올시즌 K리그1 12개팀 가운데 9위까지는 잔류한다. 최하위(12위)는 2부리그로 강등된다. 10위, 11위 팀은 2부리그 팀과 승강 PO를 치러 잔류·강등 여부를 결정한다.

이마 잔류가 확정돼 있던 수원FC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패하면서 7위(승점 48)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원 삼성은 이날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하지만 수원 삼성은 승점 44점으로 10위에 머물러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서울이 만약 이날 졌다면 수원 삼성이 9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기대했던 바는 이뤄지지 않았다.

10위 수원 삼성과 11위 김천 상무(승점 38)는 이제 2부 팀과 승강 PO를 치러야 한다. 김천은 K리그2에서 2위에 오른 대전하나시티즌과, 수원 삼성은 K리그2 플레이오프 안양-경남전에서 이긴 팀과 만난다. 승강 PO는 26일, 29일 두 차례 열린다.

한편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대구FC 경기는 무려 8골이 터져나오는 난타전 끝에 4-4로 비겼다. 대구는 승점 46점으로 8위에 자리했다. 이미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돼 있던 성남(승점 30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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