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 안성의 한 물류창고 공사장에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22년 10월 21일 국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부정의혹에 특검을 요청했다./사진=미디어펜


앞서 지난 21일 경기 안성시 한 물류창고 공사 현장에서 건물 4층 거푸집이 붕괴하며 시멘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5명이 5~6m 아래로 떨어졌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건설 현장의 안타까운 사고들이 끊이지 않는 것은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비용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감시 인력이 부족한 데다 사고가 나도 사용자 측의 책임이 크지 않다 보니 안전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이 더 이익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심하고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며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과잉 대응이란 없다”며 “당국은 조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사고 원인을 명확히 밝히고 합당한 책임과 처벌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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