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트윈스 제공

[미디어펜=황국 기자] 올시즌 프로야구가 치열한 경기 내용 못지않게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야구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10개 구단은 34~37 경기를 치렀다. 삼성 라이온즈가 23승 14패 승률 0.622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두산 베어스가 21승 13패로 2위에 올라있다. 게임차는 0.5 게임차다. 3위는 20승 14패 SK 와이번스다. 지난해 준우승 팀 넥센은 20승 17패로 4위에 머물러 있다. 

5위부터 9위까지는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5위 NC는 18승 16패, 6위 한화는 19승 17패, 7위 KIA는 18승 18패로 5할 승률 이상을 기록 중이다. 이들의 순위 경쟁은 매경기 한국시리즈 이상의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롯데와 LG는 5할 승률은 아니지만 언제든 중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롯데는 17승 20패, LG는 16승 20패로 8, 9위를 기록 중이다. 신생팀 KT는 7승 30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언제든 순위 경쟁에 돌발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현재 5할 승률 이상의 팀들과 1위 삼성의 게임차는 5게임 이내다. 이는 3연전에서 어느 팀이 스윕을 하거나 위닝시리즈를 가져간다면 충분히 좁힐 수 있다. 순위도 뒤바뀔 가능성이 크다. 어느 한 경기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요동치는 순위 싸움에 야구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