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州)에서 열리는 전기차 공장 착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기에 올랐다. 올 들어 6번째 미국행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방화동 김포공항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났다. 정 회장은 도착하는 대로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열리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앞선 5월 총 6조 2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내 현대차 전기차 전용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초 이 공장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미국 정부의 갑작스런 인풀레이션감축법(IRA) 발효로 착공 일정이 앞당겨졌다. IRA는 미국에서 생산된 전기차에 한해 7500달러(한화 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빨라진 착공 일정으로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공장은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신설된 미국 전기차 공장에서의 첫 전기차 양산 시기를 2025년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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