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다시 등장했다.

독일 스포츠 매체 '스포르트 1(아인스)'는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2025년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되어있지만 다음 스텝을 밟을 준비를 하고 있다"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손흥민은 이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빅클럽에서 충분히 뛸 만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스포르트 1가 파악하기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 영입에 나설 수 있는 것처럼 보도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독일에서도 높다. 토트넘 입단 이전 손흥민은 함부르크SV, 레버쿠젠 등 독일 클럽을 거쳤다. 여기서 유럽무대 적응을 마치고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손흥민 이적설에 다시 불을 지피는 보도가 나왔지만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를 포함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이 현재 상황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했고, 팀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지난해 7월에는 토트넘과 2015년까지 계약 연장을 했고, 2021-2022시즌 득점왕에 올라 팀내 입지나 비중도 절대적이 됐다.

다만,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전력은 못된다는 점이 손흥민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 주요 이유다.

이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우승시킬 수 있는 DNA를 갖고 있지만 (토트넘이 우승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손흥민이 언제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라며 손흥민이 우승컵을 들어올리기 위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나이도 만 30세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움직이지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 같은 빅클럽의 관심도 점점 떨어질 것이다. 하지만 영국 매체들이 여러 차례 전했듯 토트넘은 팀의 아이콘이 된 손흥민을 다른 팀에 내줄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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