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병의원을 방문이 필요하지만 가지 않았던 사람들 100명 가운데 36명은 경제적 부담이 원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 지난 1년간 의료욕구가 있는데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경우를 미충족 의료자들 중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이유로 36.1%(601명)이 경제적 부담을 꼽았다./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캡처.

15일 보건행정학회지에 실린 '한국 성인의 경제활동 참여변화가 미충족 의료에 미치는 영향'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2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 조사한 5차 한국의료패널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지난 1년간 의료욕구가 있는데도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경우를 미충족 의료로 보고 '경제적 이유의 미충족 의료''시간적 이유의 미충족 의료', '기타 이유(증상 경미, 거동불편, 어느 병원 가야할지 모름, 예약 애로 등)의 미충족 의료' 3가지로 나눴다.
 
이에 따라 남자 3854, 여자 4742명 등 전체 연구대상자 1261명 가운데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665명으로 16.2%였다. 이들 중 36.1%(601)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한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시간이 없어가 30.5%(508)을 꼽았고 나머지 33.4%(556) 증상경미 등 기타 이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