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1219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849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1조1219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849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1678억원) 증가한 규모로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FX 환산손실에도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이자이익(6조48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3691억원)을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 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822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0.35%, 3분기 말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32%를 유지했다.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1.3%p 증가한 175.7%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전분기 대비 0.82%p, 0.04%p 각각 개선됐고, 그룹의 3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73%로 집계됐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57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5조원이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은 3분기 8702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24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2%(2968억원) 증가한 규모다.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등의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을 낸 영향이다. 

하나증권은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서 2855억원의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은 리테일 중심의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이익 등 일반영업이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서 2530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하나카드는 신용판매수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비용 증가 및 조달 비용 상승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1656억원을, 하나자산신탁은 70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09억원, 하나생명은 14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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