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및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하여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 내 재무실적과 시장평가 및 기업지배구조가 우수한 기업들을 선별하여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 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이에 따라 기업들의 신청과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다음 달 21일부터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세그먼트 기업 신규 지정 요건은 △시장평가(시총) 및 재무실적 요건 △기업지배구조 요건 △기업건전성, 회계투명성 등 기타요건 등 크게 3가지다. 해당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된다. 

거래소는 시장평가 및 재무실적의 경우 신규지정시 대비 완화하여 적용하되, 기업지배구조 미달․기업 건전성 훼손 등 사유 발생시 지정취소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매년 5월 첫영업일에 일괄 신규지정 및 지정취소 조치가 실시된다. 

세그먼트 기업으로 지정되면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 발표 및 연계상품(ETF 등) 개발 추진돼 투자 수요 확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전용 홈페이지 개설을 통한 원스톱 투자정보 제공된다. 거래소는 홈페이지 등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만을 별도로 검색하는 기능을 개발하고, 향후 HTS·금융포털 등으로 확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정기업에게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지정은 코스닥을 대표하는 블루칩 기업임을 인증하는 홍보효과가 있으며, 이에 따른 투자자금 추가 유입 효과 등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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