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시즌 최종전에서 2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득점왕에 등극한 조규성(전북)이 최종 라운드 MVP까지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조규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최종 38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어냈다. 조규성은 전반 42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2분에는 바로우의 패스를 받아 왼발슛으로 추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NS


이 경기에서 2골을 넣음으로써 조규성은 시즌 17골로 주민규(제주·17골)와 동률을 이뤘다. 출전 경기수가 적었던 조규성이 극적으로 주민규를 제치고 생애 첫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조규성은 나상호(서울) 김승대(포항)와 함께 38라운드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 미드필더로는 전진우(수원), 오스마르(서울), 구자철(제주), 팔라시오스(성남)가 뽑혔고 수비수는 정운(제주), 김주성(서울), 하창래(포항)가 선정됐다. 베스트 골키퍼는 김근배(제주).

울산 현대를 2-1로 꺾은 제주 유나이티드가 38라운드 베스트팀에 뽑혔고, 난타전 끝에 4-4로 비긴 성남FC-대구FC 경기가 베스트매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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