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딘딘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을 공개 저격했다. 

딘딘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에 오하영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다음 달 20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딘딘이 최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두고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사진=더팩트


이날 딘딘은 "많은 국민들이 (월드컵에 대해) 불안함을 갖고 있다"면서 "벤투 감독이 갑자기 말도 안 되게 항상 잘 안 되다가 갑자기 월드컵 나가서 난리날 수도 있다. 아니면 지금처럼 갈 경우 1무 2패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솔직히 요즘 축구를 보면서 기분이 많이 좋지 않다"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딘딘은 벤투 감독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도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바로 런(도망) 하실 것 같다"면서 "공항에서 뒷모습만 찍히기도 했다. 우리한테 인사도 안 해주고, 이미 화가 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벤투 감독이) 이런 반응을 처음 겪었을 것"이라면서 "내가 알기로는 포르투갈 때도 런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딘딘은 "개인적으로 (벤투 감독이) 우루과이랑 1무(승부)를 해서 (국민들의) 희망을 올려놓고 무너질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16강이 이번엔 힘들다는 것을 다 알 것"이라며 "다른 글을 보면 16강 갈 것 같다는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니까 짜증난다. 행복회로 왜 돌리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딘딘이 계속해서 벤투호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쏟아내자, DJ 배성재는 "'배텐' 공식 입장이 아니다. 딘딘의 입장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배성재는 이번에도 SBS에서 월드컵 중계 캐스터로 활동한다. 

딘딘의 발언을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반면, 축구 팬으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비판이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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