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조4308억원·순이익 2347억원…각각 24.8·58.2%↑
[미디어펜=김준희 기자]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 1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고 26일 공시했다.

   
▲ 현대건설 사옥 전경./사진=현대건설


매출은 5조4308억원, 당기순이익은 2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8%, 58.2%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 사우디 마르잔 공사,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공사 본격화 및 힐스테이트 더 운정,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현장 등 국내 주택실적 호조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는 연간 목표치를 초과한 28조7295억원을 기록했다. 필리핀 남부철도 공사, 사우디 네옴시티 터널 공사, 쿠웨이트 슈웨이크 항만 공사 등 해외 대형 공사와 광주 광천동 주택재개발, 이태원동 유엔사부지 사업, 광양항 광역준설토 투기장 조성공사 등을 따냈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15.9% 증가한 91조2506억원을 나타냈다.

현대건설 신용등급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이다. 지불능력인 유동비율은 186.6%, 부채비율은 104.8%를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6753억원, 순현금은 2조9525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실적 확대와 유동성 확보로 중장기 안정적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신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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