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의장·사무총장 중점 추진 분야 지원하는 상설포럼 역할 제도화
[미디어펜=김소정 기자]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유엔 총회의장협의회 의장으로 당선됐다고 외교부가 26일 밝혔다. 

유엔 총회의장협의회는 한승수 전 총리와 얀 카반(Jan Kavan) 체코 전 외교장관을 각각 3년 임기의 의장 및 부의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1년 9월~2002년 9월 제56차 유엔 총회의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된 유엔 총회의장협의회 창립 25주년 기념총회에서 의장으로 당선됐다. 

   
▲ 한승수 신임 유엔 총회의장협의회 의장./사진=외교부

유엔 총회의장협의회(CPGA : Council of Presidents of the General Assembly)는 전·현직 유엔 총회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이다. 

주요 유엔기구와의 협력 촉진, 전직 총회의장간 소통창구 개설, 유엔총회 활동 지원, 유엔의 평화·안보·개발 관련 활동 지원 등을 목적으로 1997년 11월 출범했다.

유엔 총회의장협의회는 앞으로 유엔 총회의장과 사무총장의 중점 추진 분야를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복합적인 국제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주의 및 국제협력을 증진하는 상설 포럼으로서의 역할을 제도화해나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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