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26)가 또 풀타임 출전하며 무실점 철벽수비를 펼친 나폴리(이탈리아)가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나폴리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나폴리는 5전 전승으로 승점 15점이 돼 조 1위도 거의 굳혔다. 조 2위 리버풀(잉글랜드·승점 12점) 역시 동반 16강행을 확정한 가운데 나폴리는 오는 11월 1일 리버풀과 조별리그 최종전만 남겨두고 있다. 나폴리는 리버풀과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레인저스는 5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사진=나폴리 SNS


나폴리는 지아코모 라스파도리-지오바니 시메오네-마테오 폴리타노가 공격을 책임지고 엘리프 엘마스-슬타니슬라우 로보트카-탕귀 은돔벨레를 중원에 배치했다. 김민재는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마리오 후이-레오 외스티고르-지오반니 디 로렌초와 함께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문은 알렉스 메레가 지켰다.

나폴리가 일찍 선제골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전반 11분 디 로렌초의 크로스를 시메오네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침투해 들어가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했다.

불과 5분 뒤인 전반 16분 나폴리가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좌측면에서 후이가 올린 크로스를 이번에도 시메오네가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나폴리는 김민재를 중심으로 안정된 수비로 레인저스의 반격을 봉쇄했다. 다소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하던 나폴리는 후반 35분 쐐기골까지 더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라스파도리가 올린 볼을 외스티고르가 헤딩슛해 다시 한 번 레인저스 골문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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