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비중확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흑자전환 성공
[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2년 3분기 실적을 연결기준 매출 4조2644억원, 영업이익 18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기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와 더불어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국면 등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도 선박 포트폴리오 개선, 꾸준한 원가절감 및 공정 효율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3.2% 증가했다.

조선 부문 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3조555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현대삼호중공업 재계약 호선에 대한 영업이익 개선 및 환율 상승 효과 등으로 22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해양 및 플랜트 부문 매출은 브라질 FPSO 공사 등 2021년 신규공사에 대한 매출 반영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40.3% 증가한 2085억원을 기록했으나, 고정비 미회수 등으로 4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

엔진기계부문은 매출 209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 환율 상승 효과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이어 견고한 흑자가 지속됐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조선·해양 부문에서 총 186척, 221억5000만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인 174억4000만달러의 약 127.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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