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3분기 '어닝쇼크'(실적충격) 여파가 이어지는 양상이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7.33% 하락한 8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SK하이닉스 주가가 9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6일(8만9900원) 이후 처음이다.

이로써 지난 27일에도 4% 넘게 하락한 SK하이닉스는 또 다시 큰 낙폭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60조7154억원을 기록해 삼성바이오로직스(62조3484억원)에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내줬다.

연이은 주가 하락은 어닝쇼크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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