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소방당국 발표 "추가 사망 가능성 있어...사고현장 주변, 2차 수색 중"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30일 오전 소방당국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일대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해 "12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앞서 압사 사고는 29일 오후 10시 15분경(첫 신고시각) 이태원세계음식거리 해밀톤호텔 옆 경사진 길에서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30일 추가 발표에서 "이태원 사고 부상자 100여명 중 추가 사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 10월 29일 오후 10시 22분경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현장에서 이튿날인 30일 오전 구급대원들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소방당국은 "사상자 중 20대 희생자가 가장 많았다"며 "사고현장 주변을 2차 수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소방당국은 "가스 누출은 없었다"며 이번 참사가 압사 사고인 것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원효로 실내체육관에 시신 46구가 옮겨져 신원 확인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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