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30·토트넘)도 고국에서 날아든 비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를 뛴 후 '이태원 참사' 뉴스를 접하고는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29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2022-2023시즌 EPL 14라운드 본머스와 원정경기를 치러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해 팀 승리의 순간을 함께했다.

그런데 이날 밤 서울 이태원에서는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이 사상하는 믿기 힘든 참사가 벌어졌다. 30일 오전 6시 현재 사망자가 149명, 부상자가 76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이런 비보를 확인한 손흥민은 자신의 개인 SNS에 뒷모습이 찍힌 자신의 경기 사진을 흑백으로 올리고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더이상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사고 피해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애도의 글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본머스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토트넘의 결승골에 출발점이 됐다. 2-2 동점 상황에서 손흥민이 코너킥으로 올려준 볼이 벤탄쿠르 머리 맞고 흘렀는데, 벤탄쿠르가 다시 슛을 해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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