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괴물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풀타임 출전하며 철벽 방어선을 구축한 나폴리가 화력까지 뽐내 대승을 거뒀다. 나폴리는 공식경기에서 13연승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나폴리는 29일 밤(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사수올로와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나폴리는 승점 32(10승2무)가 됐고 세리에A 선두를 굳게 지켰다. 리그 경기 8연승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연승을 더해 공식경기 연승이 벌써 13경기째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고, 빌드업의 출발점이 되는 등 무실점 대승에 힘을 보탰다.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이 해트트릭을 폭발시켰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1골 2도움 활약을 보탰다.

나폴리는 경기 시작 4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민재가 오른쪽으로 길게 연결해준 볼이 디 로렌초와 크바라츠헬리아를 거쳐 오시멘에게 연결됐다. 오시멘이 찬스를 놓지지 않고 골을 터뜨려 나폴리에 리드를 안겼다.

전반 19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패스를 받은 오시멘이 추가골을 넣었고, 전반 36분에는 크바라츠헬리아의 골이 더해져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오시멘은 후반 32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찬스에서 또 골을 보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사수올로는 후반 39분 아르망 로리엔테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하며 반격도 제대로 못해보고 대패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