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국민 담화 발표→조기 게양 지시→사고현장 도착→사고수습본부 회의 직접 주재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오전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을 방문한 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공지문을 통해 "윤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상황실에 설치된 사고수습본부를 방문해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며 기자단에게 알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모든 정부부처와 관공서에 즉시 조기를 게양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오전 10시경 사고현장에 도착해 현장을 직접 둘러보기도 했다.

   
▲ 10월 29일 오후 10시 22분경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압사 사고 현장에서 이튿날인 30일 오전 구조된 부상자들이 현장 인근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50분경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전날 오후 10시 22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일어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압사 사고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며 "아울러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긴급 대국민 담화를 갖고 "먼저 장례 지원과 아울러 가용 응급의료체계를 총가동해서 부상자에 대한 신속한 의료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관계 공무원을 1대1로 매칭시켜서 필요한 조치와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