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 "사고의 조속한 수습과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도에서도 모든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9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긴급대책 회의를 열어,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도민도 중요하지만, 지역 구분 말고 최선을 다해 회복과 사고자 안치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또 "사고 수습에는 지방과 중앙이 따로 없다"면서 "정부 중앙대책본부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경기도 제공


이어 "경기도 내에서도 대학 축제와 크리스마스 등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행사가 예정돼 있으므로, 앞으로 사고 예방에 경기도와 도 소방재난본부 모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날 새벽 인력 98명, 차량 49대를 급파해 현장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부상자 70명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현재 19개 이상의 병원 등에 안전관리실 직원 10여명을 파견해 사상자 신원확인을 하고 있으며, 사고 관련 경기도민 실종자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수원역 로데오거리, 안양 범계역 등 축제로 인해 도민들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8곳에 대해 긴급 순찰 활동도 벌였는데, 아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상황 종료 시까지 행정1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태원 압사 참사 관련 경기도 긴급대응 지원단'을 운영, 경기도민 피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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