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맞춰 출시될 신차 대격돌

[미디어펜=김태우기자]레져문화 확산으로 급격한 인기를 보이고 있는 SUV시장에서 하반기 출시될 신차들의 경쟁이 주목된다.

본격적인 배기가스 배출기준인 유로6 적용으로 새롭게 출시될 업체들의 신차들의 경쟁이 예상된다.

   
▲ 외형변화 없이 유로6기준에 맞춰 변화된 파워트레인과 착한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고민에 빠지게 할 신형 QM3/르노삼성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된 유로6기준을 적용 한 신 모델을 출시할 신차들로 소형 SUV시장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올 9월부터 폭넓게 적용되는 정부의 환경규제로 유로6기준에 맞춘 모델만 시장에서 유통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출시될 쌍용차의 티볼리 디젤모델과 기아차의 스포티지 후속모델, 유로6기준에 맞춘 르노삼성의 QM3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끝나지 않은 소형 SUV시장의 접전이 예상된다.

먼저 소형SUV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것은 르노삼성의 QM3다.

새롭게 출시되는 QM3(현지명:캡처)는 1.5리터 dci엔진을 탑재하며 향상된 동력성능을 갖추고 있다. 신형엔진은 최고출력 110ph, 최대토크 26.5kg/m를 자랑한다. 이수치는 기존 엔진에 비해 최고출력20ph, 최대토크는 4.1kg/m로 각각 23%와 18.3%씩 향상됐다.

연비는 유럽기준 76.4mpg로 국내연비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리터당 32.4km를 갈수 있다. 출력은 상승됐지만 연비는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다.

영국기준 가격은 1만7695파운드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2915만원(당일 환율기준)부터 시작된다. 기존 SUV들과 달리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던 전작보다 약 580만 원 가량 상승 할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6월 출시예정으로 보이는 쌍용차의 야심작 티볼리 디젤도 빼놓을 수 없다.티볼리는 오랜 침묵을 깨고 SUV명가 쌍용차가 새롭게 출시한 새로운 세그먼트의 차량이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신과 함께 착한 가격, 믿음직한 성능을 무기로 국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쌍용차의 신차가 출시되며 소형 SUV들 사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티볼리는 출시 당시 가솔린 모델만 출시됐고 하반기 중에 디젤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밝힌 바 있다.

티볼리 디젤은 엔진을 재외한 모든 것을 기존 모델과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티볼리 디젤엔진에 대한 세부사항은 밝혀진바 없지만 국내보다 먼저 공개된 유럽사양을 보면 1.6디젤엔진에 최고출력113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티볼리엔진은 소형 SUV전용으로 쌍용차의 기술력을 함축시켜 만든 새로운 엔진으로 실사용영역의 저알피엠부터 최대토크를 발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에 도심을 비롯해 모든 영역에서 고른성능을 발위할 수있다.

   
▲ 유로6 기준을 맞춰 출시될 쌍용차의 소형 SUV 티볼리 디젤이 6월경 출시 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티볼리 가솔린 모델)/쌍용자동차

끝으로 5년만에 새롭게 등장할 스포티지도 빼놓을 수 없다. 기아차 스포티지 R은 출시이후 5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모델이다.

이번에 유로6기준에 맞춰 나올 신형스포티지의 경우 파워트레인과 엔진의 경우 현대차의 투싼과 공유 할 것이라는 주장이 공신력을 얻고 있다.

외형의 경우 중국현지 전략화모델인 KX5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됐다.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는 이미 많은 스파이샷이 게시되기도 했다.

외형을 보면 기존의 스포티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며 동글동글한 외관은 귀여워 보인다.

이렇듯 소형SUV의 신차들이 출시를 예고하면서 하반기 시장의 대격돌이 예상된다. 정부의 배기가스배출규정인 유로6의 폭넓은 적용으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진 샘이어서 새로운 소형 SUV를 선택하는 이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