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이 브렌트포드와 비겨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선발 제외됐고 교체 출전 기회도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울버햄튼은 29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튼은 2연패 후 무승부로 3경기 연속 승리 맛을 못봤다. 승점 10점(2승4무7패)에 그친 울버햄튼은 강등권인 19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브렌트포드는 승점 15점(3승6무4패)으로 11위에 자리했다.

   
▲ 사진=울버햄튼 SNS


울버햄튼은 황희찬이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디에고 코스타, 다니엘 포덴세, 아다마 트라오레, 후벵 네베스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브렌트포드는 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요안 위사. 조시 다실바 등으로 맞섰다.

전반은 두 팀이 공방 끝에 골 없이 마쳤다. 후반 5분 브렌트포드가 리드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음뵈모가 올려준 볼을 벤 미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울버햄튼 골네트를 흔들었다.

울버햄튼이 곧바로 반격에 나서 불과 2분 뒤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7분 세메두가 내준 패스를 네베스가 달려들며 중거리슛을 날려 브렌트포드 골문을 뚫었다.

1-1 동점이 되자 양 팀은 치열하게 한 골 싸움을 벌였으나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교체 카드로 쓰지도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스타가 상대 선수에 박치기를 해 레드 카드를 받는 악재 속 울버햄튼은 3경기 만에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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