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래시포드의 한 방으로 승리를 거두고 5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3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승점 23점이 돼 첼시(승점 21)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3위 토트넘(승점 26), 4위 뉴캐슬(승점 24)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상위권 팀과 격차를 좁혔다.

웨스트햄은 승점 14점에 머물러 13위로 떨어졌다.

맨유는 호날두를 최전방에 두고 래시포드, 페르난데스, 엘랑가, 카세미루, 에릭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웨스트햄은 스카마카, 벤라마, 다운스, 보웬 등으로 맞섰다. 

   
▲ 선제골을 터뜨린 맨유 래시포드가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경기 초반부터 맨유가 몰아붙였다. 래시포드, 엘랑가, 호날두가 번갈아가며 슛을 시도해 계속 웨스트햄 골문을 노렸다. 전반 37분 맨유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에릭센이 오른쪽 측면에서 념겨준 크로스를 래시포드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서도 맨유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추가골은 없었다. 웨스트햄은 맹반격에 나섰지만 맨유 수비진이 악착같이 막아냈고, 데 헤아 골키퍼는 잇따른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경기 막판 웨스트햄 주마의 결정적 헤더와 라이스의 중거리슛이 모두 데 헤아에게 걸렸다.

결국 맨유는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승점 3점을 챙겼다. 호날두는 모처럼 풀타임을 뛰었으나 6차례 시도한 슛 가운데 유효슈팅이 1개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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