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BS FiL, SBS M 음악방송 '더 트롯쇼', '더 쇼'가 이태원 참사 여파로 결방한다.

31일 '더 트롯쇼'·'더 쇼' 측은 각각 31일, 오는 11월 1일 방송을 결방한다고 밝혔다. 

   
▲ SBS FiL, SBS M 음악방송 '더 트롯쇼'(위), '더 쇼'가 각각 31일, 11월 1일 예정된 방송을 결방한다. /사진=SBS미디어넷 제공


'더 트롯쇼'는 지난 23일 진행한 금산 특집 무대를 이날 방송에 편성했었다. '더 쇼'는 11월 1일 생방송과 팬 입장을 모두 취소했다. 

SBS미디어넷은 "비극적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안타까운 사고와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핼러윈을 앞두고 수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일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154명, 중상자 33명, 경상자 116명 등 총 303명이다. 정부는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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