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수원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해결을 위해, 첫 번째 숙의 토론을 진행하며, 본격 공론화를 시작했다.

경기도는 지난 2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도민참여단'이 참석, 1차 숙의 토론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8월 도민 참여형 사회문제 해결 방안인 공론화 사업의 첫 의제로,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선정했고, 이후 공론화추진단을 중심으로 9월과 10월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또 10월 1일부터 11일까지 숙의 토론에 참가할 도민참여단 100여 명을 선발했다.

첫날 숙의 토론에서는 전형준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아시아평화분쟁연구센터 연구위원이 '도심 내 군 공항 주요 쟁점'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또 분임 토의를 하고 그 결과를 공유했는데, 토론 내용은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도민참여단은 도심 내 군 공항 피해 관련 객관적 조사, 재산권·소음 피해에 대한 보상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군 공항 이전 관련 계획 및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요 의사 결정 시 경기도민 의견을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군 공항 이전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사전 정보 제공, 민간 공항과의 통합 유치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국방부 등 해결 주체들의 참여 부족에 대해 아쉬움을 피력했다.

다음 2차 숙의 토론은 오는 11월 12일 '도심 내 군 공항 문제 합리적 해결을 위한 주요 고려 사항'이란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