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김성갑(60) 코치와 박승민(45) 코치를 영입해 코칭스태프를 보완했다.

한화 구단은 31일 "김성갑 잔류군 총괄 코치, 박승민 코치를 새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한화 구단은 "코칭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타 구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온 지도자들의 영입을 결정했다. 지난 2년간 수베로 감독이 권한 내에서 본인의 색깔을 낼 수 있도록 해왔다면, 3년차 시즌에는 팀과 선수 개개인의 확실한 성장이 필요한만큼 KBO리그 경험이 풍부한 코칭스태프를 보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새 코치 영입 배경을 전했다.

   
▲ SK 와이번스 코치 시절 김성갑 코치. /사진=SK 와이번스


김성갑 코치는 198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데뷔해 1986년부터 1990년까지 한화 구단 전신인 빙그레 이글스에서 뛰었다. 1991년부터 태평양 돌핀스로 팀을 옮겨 1995년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고, 이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현대 유니콘스,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등에서 여러 보직을 두루 거치며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김성갑 코치는 한화 잔류군을 총괄하며, 최원호 퓨처스(2군) 감독과 함께 1군에 필요한 선수를 육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박승민 코치는 히어로즈와 KT 위즈에서 1군 불펜 및 메인, 퓨처스 총괄 등 투수 파트에서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호세 로사도 투수 코치의 메이저리그(MLB)식 지도법에 박승민 코치의 KBO 경험을 접목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한화는 코칭스태프 추가 영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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