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코미디언 겸 방송인 김신영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신영은 31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에 대해 언급했다. 

   
▲ 김신영이 31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진=미디어랩 시소 제공


김신영은 '평소랑 똑같이 출근했는데 며칠 전까지 편하게 했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가 왠지 조심스럽게 느껴진다'는 한 청취자 사연을 소개하면서 "주말 동안 많은 분들이 서로 안부를 챙기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었을 것 같다. 안녕이라는 말이 어느 때보다 와 닿는 월요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태원에서 정말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뉴스를 접하고 주위 사람들과 계속 얘기했을 거라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소셜미디어에 사진들이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속 보고 있으면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청취자들에게 참사 현장 사진이나 영상 공유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인근에서 핼러윈을 맞아 몰린 인파가 넘어져 대규모 사상자가 나오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6시 기준 총 154명이 사망했고, 14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정부는 다음 달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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