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5월 셋째 주말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예술 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문화생활도 즐기고 가족과 연인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 환영과 환상 전 /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종로구에서 열리는 전시는

서울 종로구에는 다양한 미술관이 모여 있다. 전시를 보고 나와 근처 인사동거리·고궁·광화문 등 놀러갈 만한 장소도 마련돼 있다.

대림미술관의 ‘린다 매카트니 사진전’은 이제 대림미술관의 대표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비틀즈의 멤버이자 남편이었던 폴 매카트니와 자녀 메리·스텔라 매카트니가 전시 기획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국내 관람객수가 최다를 기록하며 연장 개최를 확정했다. 성인 5000원. 오는 25일까지 전시한다.

일민미술관의 ‘우주 SPACE LIFE 생활’은 우주에 관심 있는 아이와 함께라면 보다 흥미로울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전시에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공개한 우주 관련 이미지와 현대 미술가의 우주 관련 작품 등이 등장해 미술과 과학의 결합을 보여준다. 성인 4000원, 학생 3000원. 17일까지 전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환영과 환상’은 회화·조각·영상·사진·설치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한 자리서 만나 볼 수 있는 전시회다. 보는 사람에 따라 조금 불편하거나 낯설 수 있으나 동시에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의도하고 있다. 성인 4000원. 17일까지 전시한다.

   
▲ 마크 로스코 전 / 사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공

송파·서초구에서 열리는 전시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아트홀에서 ‘앤디 워홀 라이브’가 전시된다. 팝아트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현대미술 아티스트인 앤디 워홀의 대표작을 볼 수 있다. 국내에서 열렸던 앤디워홀 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큰 규모이며 본점 영플라자에서는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행사도 진행된다. 관람료는 무료. 오는 24일까지 전시한다.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은 공연·전시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이 모여 있어 간 김에 여러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의 ‘허영만 전-창작의 비밀’은 허영만 만화가의 40년 만화 역사를 전시한다. 최초로 공개되는 ‘각시탈’ 원화 등 볼거리도 다양하다.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만화가 작품을 전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성인 1만2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7월 19일까지 전시한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의 ‘마크 로스코 전’은 추상 화가 마크 로스코의 유화작품을 국내 최초로 볼 수 있는 기회다. 세계적으로 비싼 작품의 화가 중 하나인 마크 로스코의 작품을 들여오면서 전시 기획사가 보험에 가입하며 계산한 작품 평가액만 2조5000억원이다. 성인 1만5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000원. 6월 28일까지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