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세계 최대 중국 전기차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속도를 높인다.

   
▲ LG화학

LG화학은 최근 중국 SUV(스포츠 유틸리티) 판매 1위 기업인 장성기차(Great Wall Motor)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장성기차가 2017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모델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지난해 약 410만대에서 2016년 620만대 등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국 SUV 시장 공략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장성기차를 비롯 중국의 주요 완성차업체들과 수주를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 해 6월 이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중국에서 추가로 수주한 물량이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은 2009년 신에너지 자동차 보급 정책 이후 정부의 주도 아래 친환경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어 이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