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 산학협력 사업이 중소기업의 매출 신장과 고용 창출, 혁신 성장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2일 이런 내용의 '2022년도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 성과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간 경기도 지원금 130억원을 투입한 경과, 매출 384억원과 일자리 281개를 창출, 지원금 1억 원 당 매출이 2억 9000만원, 고용이 2.15명 발생했다.

또 특허 출원 1.37건, 등록 0.85건, 논문 1.67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사업의 성과/자료=경기도 제공


특히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했다.

경기도 내 중소기업 중 부설 연구소가 있는 곳은 1% 뿐인 상황에서, GRRC가 보유한 교수진 및 석·박사 인력과 시설을 활용해 신기술 테스트와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개발기간 단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GRRC의 성과를 타 중앙부처 연구개발 사업과 비교·분석한 결과, 특허 출원·등록과 논문은 가장 많았으며 매출·고용은 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혜민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지역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며 "GRRC 사업을 통해 경기도 내 기업의 혁신 역량을 향상시키고 이공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GRRC 사업은 연구개발 원천기술 확보와 중소기업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적인 산학협력 사업으로, 지금까지 1821개 과제를 수행하는데 2242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를 비롯한 10개 대학에 77개 기업이 참가, 각 센터에서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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