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다른 구단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로 풀린 투수 김상수(34)와 윤명준(33), 포수 이정훈(28)을 영입했다.

롯데 구단은 2일 "선수단 전력 강화 등을 위해 김상수, 윤명준, 이정훈과 2023시즌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상수는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데뷔해 키움 히어로즈, SSG랜더스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우완 투수다. 통산 514경기 등판해 25승 39패 45세이브 10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연속 50경기 이상 등판하며 불펜투수로 활약했고, 2019시즌에는 40홀드로 홀드왕에 오르기도 했다.

롯데 측은 "김상수가 베테랑 투수로서 리더십을 발휘해 팀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롯데가 영입한 김상수(왼쪽)와 윤명준. /사진=SSG 랜더스, 더팩트


고려대를 졸업한 뒤 2012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올해까지 두산에서 뛴 윤명준은 낙차 큰 커브 등을 무기로 불펜에서 꾸준히 활약한 우완 투수다. 통산 389경기에서 28승 13패 15세이브 63홀드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롯데 측은 "윤명준은 자신이 맡은 바를 수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선수"라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포수 이정훈은 휘문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뒤 2017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통산 61경기 출전해 타율 0.229 2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롯데 측은 이정훈에 대해서는 "중장거리 타구 생산 능력 등 공격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영입이 결정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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