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하는 데 셀틱(스코틀랜드)은 걸림돌이 될 수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대승을 거두고 조 1위를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셀틱을 5-1로 제압했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레알 마드리드는 라이프치히(독일)와 조 1, 2위 다툼만 남아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종전 승리로 승점 13점(4승1무1패)이 돼 조 1위를 지켰다. 이날 라이프치히 역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4-0으로 눌렀지만 승점 12점(4승2패)으로 조 2위가 됐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SNS


셀틱은 조별리그에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2무4패,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마르코 아센시오,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레알 마드리드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발베르데의 슛이 상대 수비 손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가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두번째 골도 페널티킥에 의해서였다. 전반 19분, 이번에는 호드리구의 슛이 수비 손에 맞으며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호드리구가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셀틱도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으나 요시프 유라노비치의 슛이 쿠르트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격할 기회를 놓쳤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도 골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후반 6분 카르바할의 컷백을 아센시오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뽑아냈다. 후반 16분에는 비니시우스가 발베르데의 크로스를 골로 마무리해 4-0으로 달아났다. 이미 승부가 결정난 가운데 후반 26분 발베르데의 쐐기골이 보태졌다.

셀틱은 후반 39분 조타의 프리킥 골로 영패를 면한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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