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세비야(스페인)를 꺾고 '무패 조 1위'를 확정했다.

맨시티는 3일 새벽(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에서 세비야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의 새 주포 엘링 홀란드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훌리안 알바레스가 1골 2도움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돼 있던 맨시티는 무패(4승2패), 승점 14점으로 조 1위를 차지했다. 도르트문트(독일)가 이날 코펜하겐(덴마크)과 1-1로 비기며 승점 9점(2승3무1패)이 돼 조 2위로 맨시티와 함께 16강에 올랐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는 발목 인대를 다친 홀란드를 출전 명단에서 빼고 잭 그릴리쉬, 훌리안 알바레스, 리야드 마레즈, 필 포든, 일카이 귄도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맨시티가 다소 여유롭게 경기 운영을 하다 세비야에 리드를 내줬다. 세비야는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스코의 크로스를 라파 미르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맨시티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루이스가 침투해 들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이 되자 맨시티는 베르나르두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을 교체 투입해 공세를 끌어올렸다.

맨시티가 후반 28분 역전에 성공했다. 알바레스가 더 브라위너의 예리한 전진 패스를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고 역전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7분에는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은 마레즈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리를 결정지었다.

알바레스는 맨시티의 3골에 모두 관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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