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일당백집사'가 결방 소식을 전했다.

MBC는 3일 "이번 주 방송 예정이었던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의 결방에 대해 안내드린다"며 "'일당백집사'는 고인의 청을 들어주는 장례지도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작품의 내용상 장례식장을 주요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드라마 전개 과정에서 사람들이 고인이 된 경과 및 그 이후 이야기까지 판타지가 더해져 줄거리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소재 및 전개의 특성상 지난 주말의 유가족분들과 이를 직간접적으로 접한 시청자와 국민들 누군가에게는 아픔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일부 내용을 다시 가다듬어 방송을 준비하고자 부득이하게 1주간의 결방을 선택하게 됐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일당백집사'는 유가족분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고 시청자와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내용으로 함께 하고자, 부득이하게 이번 주 결방을 선택하게 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는 핼러윈을 기념하는 인파가 몰려들어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정부는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 사진=MBC '일당백집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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