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23)의 소속팀 프라이부르크(독일)가 무패 조1위로 유로파리그 16강에 직행했다.

프라이부르크는 4일 새벽(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아그담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최종 6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정우영은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가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0여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 정우영(앞줄 맨 왼쪽) 등 프라이부르크 선수들이 유로파리그 16강 직행을 자축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라이부르크 SNS


사실 이날 경기는 프라이부르크가 이겼어야 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25분 페널티칵을 얻어내 닐스 페테르센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리드를 이어가던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15분 카라바흐의 케빈 메디나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 당해 수적 우위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한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카라바흐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그래도 프라이부르크는 이미 조 1위를 확정한 상태에서 여유있게 경기를 치렀고, 무패(4승2무·승점 14점)로 조별리그를 마감하면서 16강 토너먼트로 직행했다. 유로파리그는 각 조 1위가 16강에 직행하고, 조 2위는 챔피언스리그 조 3위를 한 팀과 16강 진출을 위한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G조에서는 이날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2-0으로 꺾은 낭트(프랑스)가 승점 9점(3승3패)이 돼 조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황의조와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는 무승(2무4패), 승점 2점으로 조 꼴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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