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상문 기자]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월식.
태양과 지구와 달이 일직선상에 있을 때 일어나는 천문현상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11월 8일(음력 보름)에 개기월식을 예보했다.
오후 5시 반영월식을 시작으로 5시 19분 보름달이 뜨면 장엄한 우주쇼가 펼쳐진다.

저녁 6시 8분 부분월식을 시작으로 쇼는 7시 59분 개기월식 때 정점에 이른다.
이후 부분월식과 반영월식을 거치면서 밤 10시 57분에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마치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휘영청 달밤을 이룬다.

특히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약 85분 동안에는 붉고 어두운 달을 볼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블러드문' 이며 맨눈으로 관찰할 수 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최적의 관찰지로 막힘이 없는 동쪽(바닷가 추천)이라고 전했다. 
다음 개기월식은 2025년 9월 8일 새벽 3시 52분에 펼쳐진다.

   
▲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나타나는 달의 모습. /사진=한국천문연구원


   
▲ 2022년 11월 8일 개기월식 때 달의 위치. 최적의 관찰지는 동쪽 바닷가 이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 월식에 의한 달의 모양으로 최대식에 이를 때 가장 붉게 보인다. /사진=한국천문연구원 박영식 책임연구원, 2018년 1월 31일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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