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인턴기자] 2017년 발행될 노르웨이의 새 지폐 디자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7일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새로운 지폐 디자인을 발표했다. 노르웨이는 유럽연합(EU)에 속하지 않아 유로화가 아닌 자국의 화폐 단위(크로네)를 유지하고 있다.

2017년 발행 예정인 새로운 지폐의 시안은 총 8팀의 디자인 회사가 참가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새로운 지폐의 주제는 바다다. 유럽에서 해안선이 가장 긴 노르웨이의 사람들에게 바다는 과거 바이킹 시절부터 익숙한 공간이다.

   
▲ 50크로네의 앞면(위)과 뒷면(아래) / 사진=노르웨이 중앙은행

지폐 앞면은 ‘메트릭 시스템(The Metric System)’이 작업했다. 50크로네에는 우트베르 등대, 100크로네에는 바이킹의 배인 곡스타드 선, 200크로네에는 대구·청어, 500크로네에는 구명정, 1000크로네에는 바다의 거센 파도가 그려져 있다.

지폐 뒷면은 ‘스뇌헤타(Snøhetta)’의 공모작이 들어간다. 지폐에 픽셀 디자인을 도입해 지폐 디자인의 공식을 깼다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한국의 지폐에는 조선시대 위인들이 인쇄돼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국 지폐 위인들의 공통점’이라는 유머 글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지폐 속 위인들이 모두 성균관대와 관련 있다는 내용의 글이다.

해당 글은 ‘1000원의 퇴계 이황은 성균관대 교수, 5000원의 율곡 이이는 성균관대 장학생, 1만원의 세종대왕은 성균관대 이사장, 5만원의 신사임당은 성균관대 학부모’라며 ‘당시 실세는 성균관대 라인’이라는 우스갯소리로 마무리했다.